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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제목	저만의 학습전략으로 동차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글번호	4097	글쓴이	김*정
안녕하세요, 28회 시험 동차 합격생 입니다. 합격 발표 이후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그제 합격자 모임에 다녀온 후 이제서야 합격수기를 쓰네요. 29회 시험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해커스를 믿고 공부했던 학생들의 합격을 위해 매일 노력하시는 해커스 식구 모든 분들께 그리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1년 동안 강의 해주신 교수님들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사실 ‘해커스’라는 이름이 저에게는 토익과 토플 때문에 원래부터 익숙했던 터라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보겠다고 마음 먹고 찾아볼 때부터 등록하려고 하기는 했었어요. 토익 토플을 항상 해커스에서 공부 했었기에 믿음이 두터웠기 때문이죠. 그래도 1년 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최종결정 전까지 인터넷도 찾아보고 3사 모두 비교해서 무료 샘플강의도 들어보고, 서점가서 교재도 모두 꼼꼼하게 비교해봤어요. 그러면서 역시 해커스네~ 하고 신뢰가 더 커졌던 것 같아요. 해커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교수진들이 타사에 비해 젊고, 교재가 공부하기 쉽도록 눈에 잘 들어오게 정리가 되어있더라구요. 특히 핵심체크나 헷갈리는 부분들을 표로 정리해 놓은 점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공부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교재가 눈에 잘 들어와야 공부할 맛이 나니까요. 그리고 저는 수업 중 졸리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했었어요. 아무리 잘 가르치시는 교수님이라 해도 수업을 듣는 사람이 졸리고 헤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신 교수님 보다는 젊은 교수님들이 강의하시는 스타일이나 톤 자체가 지루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이부분에 있어서는 각자의 성향이니 알아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터넷 강의로 수강했고, 등록은 작년 9월에 했지만 사실 본격적인 공부는 여름부터 한 것 같아요. 그러니 등록기간은 1년 이지만 공부한 기간을 굳이 따져보자면 5~6개월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너무 일찍 수강 했으니까 새 교재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전년도 인강들을 천천히 맛보기 삼아 들었어요. 초반에는 “시간이 엄청 많네” 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설렁설렁 공부했어요. 복습도 전혀 안하고 강의만 듣고, 듣다가 졸고.. 책만보면 졸리니 사실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 졸지 않는 연습, 그리고 진도 따라가기 급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 게 아니라 따지고보면 일하시면서 준비하신 분들보다는 시간이 훨씬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초반에 그리 열심히 안했던 걸 정말 후회했어요. 지금에 와서 보면 결코 시간이 많다고 해서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다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저처럼 여유 가지지 마시고,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정말로 이 공부는 각자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우선 학개론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이 전부 법이라서 용어부터 너무 낯설고 생소했지만 이해가 잘 안되도 그냥 참고 무작정 들었던 것 같아요. 듣다 보면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커리큘럼 자체가 입문부터 동형모의고사까지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단계별로 알아야할 내용, 접근해야 할 방식들이 모두 다르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전체적인 공부 방법이나 학습해야 할 주요점 들을 적어보자면, 공인중개사 시험은 용어를 정복하는 사람이 결국엔 합격하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다 모르는 용어들도 수업을 듣다 보면 저절로 이해되고 교수님들이 잘 설명을 해주시니 너무 걱정마시고,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찾아 본다거나 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해결되요. 다만 반복해서 읽으시고 되도록 암기하지말고 이해하려고 하세요. 암기하면 며칠 못가서 다 잊어버리고 분명 배웠던 건데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은 마법을 경험하게 되실거에요. 1차와 2차 과목에 대해서 초반에 꼭 잡아야할 것은 민법과 중개사법 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민법은 모든 과목에서 기초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과목이고 민법을 초반에 잘 다져놓으면 나중에 공부하기 수월해서 훨씬 덜 힘들거에요. 중개사법은 내용이 쉬운 반면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과목입니다. 문제가 가장 까다롭게 나오고 디테일한 부분과 함정들이 많기 때문에 세세하게 모두 암기하셔야 할거에요. 나머지 과목별 공부 방법들은 사람마다 다르니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꼭 염두에 두어야할 부분들만 간략하게 말씀 드릴게요. 민법: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재밌어 했던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수십번 짜증이 치밀어 올라 너무 괴롭게 만들던 과목이었는데 중간쯤부터 제일 재밌고 점수도 가장 안정적으로 잘 나온 과목이에요. 암기하지 마시고 흐름을 이해하면서 소설책 읽듯이 반복해서 읽어야해요. 이해 위주 학습을 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민법이 재미있고 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칙 파트가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데 각론에서 세세하게 배운 후에 다시 보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학개론: 계산문제를 모두 포기하지 마세요. 세문제는 반드시 푼다고 생각하시고 쉬운 유형의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하세요. 그리고 버릴건 버리세요. 김의열 교수님의 ‘잘 버리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말씀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금융파트가 너무 어려워서 거의 버리다시피 했었는데 오히려 마음 비우고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암기할 것만 몇 개 찝어서 암기하고 나머진 그냥 틀리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금융론 투자론은 아직까지도 너무 어렵고 싫은 파트에요ㅎ 수요공급 법칙 파트는 잘 이해하고 정리해 두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되실거에요. 중개사법: 제가 많이 어려워했던 과목 중 하나였어요. 내용은 너무 쉬운데 문제만 풀면 제일 점수가 안 나왔던 과목이어서 많이 불안했어요. 남들은 중개사법으로 점수를 커버한다는데 나만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건가 하고 좌절도 여러번 했으니까요. 문제 유형이 너무 까다로워서 함정에 자꾸 걸리다보니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점점 함정이 눈에 보이니까 나중에는 잘 풀리더라구요. 세세하게 암기 해야할 부분이 상당히 많은 과목이라 초반에 암기를 많이 하시는게 도움 되실거에요. 공법: 가장 어려운 내용의 과목이지만 제가 2차 과목 중에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에요. 특히 건축법이 암기해야할 건 많은데 재밌었어요. 숫자가 상당히 많지만 암기만 해놓으면 정답이 딱 떨어지고 확실한 파트라 오히려 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반면 정비법이 너무 어려워서 기초적인 내용만 암기하고 나머지 부분은 버렸어요. 공부하시면서 자신에게 맞고 이해하기 그나마 수월한 파트를 골라서 집중하시고 정말 모르겠다 싶은 부분은 버리세요. 국토계획법은 무조건 마스터 하셔야해요. 공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비교 정리입니다. 각 법마다 예를들어, 입안권자 승인권자 허가권자 등 모두 다른데 이런 다른 점들을 비교해서 잘 정리해서 머릿속에 들어있어야 문제를 풀수 있어요. 공시법: 등기법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이해하면 쭉 연결이 되어있는 파트라서 교수님 설명만 반복해서 잘 들으시면 됩니다. 한번 들어서 이해가 안되면 두번 세번 들어보세요. 암기하지 않아도 문제푸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시간이 없어서 한번밖에 못 듣는다 하시면.. 선택과 집중을 해서 등기법 버리고 지적법만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방법이지만… 저는 그닥 추천하지 않아요. 그리고 지적법은 단순 암기입니다. 그냥 외우세요.. ㅠㅠ 세법: 세법은 조세총론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조세총론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암기 하시고 가장 내용이 많은 양도소득세, 재산세 순서로 공부하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각론에서 양도소득세, 재산세만 마스터해도 세법 점수는 크게 걱정 없으실 거에요. 세법도 공법과 마찬가지로 비교정리를 잘 하셔야 되요. 각 세 마다 내용이 헷갈려서 처음에 정리를 잘 안해두시면 나중에 다 짬뽕되서 재산세 내용인데 소득세 문제풀 때 지문으로 한 줄 나오면 틀린 줄도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학원 수강보다는 인터넷으로 공부하실 것 같아요. 저마다 다르겠지만 ‘왔다갔다 시간도 많이 낭비하고 피곤하니까.. 인강이 더 효율적일거야’ 라는 이유가 가장 클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또한 그랬고..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 인강으로 공부해본 사람으로써 웬만하면 학원 수강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누군가와 함께 공부하고 서로 힘든걸 공유하고 의지가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고, 차후에 합격자 모임이나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는 것도 또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도 여러모로 학원 수강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합격자 모임에 가보니 학원 수강할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매일 학원에 출석하듯이 하루도 빠짐없이 진도 밀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앉아서 인강들을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인강으로 공부하지 마세요. ㅠ 공인중개사 시험이 쉬운듯 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일단 과목도 많고 해야할 공부 분량도 많고 처음 접하는 용어가 대부분이고 내용이 만만하지 않아요. 인강으로 하시려면 진짜 독하게 해야만 동차에 끝내실 수 있어요. 저는 초반에 복습안하고 설렁설렁 공부하는 바람에 마지막 두 달 정도를 너무 많이 고생해서 진작부터 열심히 할 걸 진짜 수없이 후회했어요. (전 원래 벼락치기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건 벼락치기로 될 공부가 아니니까요 ㅋ) 인강 수강생 분들에게, 인강으로도 얼마든지 동차에 합격할 수 있어요. 다만 꼭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1. 절대 진도를 미루지 마세요. 오늘 강의가 4개 올라오면 밤을 새더라도 웬만하면 다 들으세요. 다음날이 되면 5개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한 개 두 개 밀리다 보면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이 못들은 강의가 늘어나게 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커리큘럼이 두달 단위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들으면 되지 하고 나두게 되면 그 다음 달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결국 계속 진도는 밀리게 되어있어요. 처음엔 동차에 끝내야지 하던 마음이 나중에는 올해는 1차만 하고 내년에 2차 하지 뭐 이렇게 됩니다. 그럼 그 다음해에는 2차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험을 쳐야하는 그 압박감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오늘 밀린 강의가 며칠 후엔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2. 스트레스 해소할 무언가를 꼭 만드세요. 저는 스트레스 해소가 운동이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면 몇 번씩 슬럼프가 와요. 기분도 우울한데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해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럼 친구 만나서 술 한잔 하고 그 다음 날 후회하고 밀린 강의보면 한숨 나오고.. 그래서 술은 웬만하면 드시지 마세요. 술 대신 다른 무언가 스트레스 해소할 것을 만드세요. 웹툰을 보든 영화 한편을 보든 음악을 듣든 드라이브를 하든 운동을 하든.. 다음 날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한번씩 스트레스는 꼭 풀어 줘야해요. 그렇지만 하루에 한 강의라도 무조건 들으세요. 습관이 무서운 법이라고 하루에 한 강의라도 무조건 듣는 습관이 몸에 베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3.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세요. 이론으로 공부하는 것과 문제로 접하는 것은 또 다른 세계입니다. 책 보면 이론은 다 알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생각만큼 점수가 안나와요. 원래 그런 것 같아요. 그만큼 공부가 아직 덜 되었다는 뜻이겠죠. 저는 출제예상문제 단계에서 나중에 또 풀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처음 풀 때 책에 표시 않고 노트에 따로 답을 적고 채점 했었는데 결국에는 두 번 풀지 못했어요. 그 덕분에 제 책은 아주 깨끗합니다. (중고나라에 팔아도 될 정도..) 그러니 문제풀이 단계부터는 문제를 많이 접하고 풀어보세요. 4. 이것 저것 많은 자료를 볼 필요 없어요. 어떤 공부든 시험이라는 것은 항상 자료가 범람하죠. 타사 문제집도 풀어봐야 할 것 같고 타사 모의고사도 풀어봐야 할 것 같고 남들 다 푸는데 나만 안푼 것 같고.. 그런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애초부터 다른 책은 볼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해커스에서 나누어준 자료도 심지어 다 못 풀 정도로 마지막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있는거나 열심히 하자’ 하는 생각으로 동형모의고사, 100선 그리고 전국 모의고사는 10월 접어들면서 최근 것으로 딱 2회만 풀었어요. 그러니 너무 많은 자료에 욕심을 내지 말고 학원에서 올라오는 자료들만 잘 풀어도 합격하는데 아무 지장 없어요. 저는 기출문제도 안풀어봤습니다. 5. 전국 모의고사를 반드시 볼필요는 없지만 한 번 정도는 학원에 가서 실전처럼 연습해보세요. 저는 학원에 가서 실제 시험 보듯이 전국 모의고사를 한번도 푼적이 없어요. 그 전까지는 강의만듣고 복습 않고 여유부리다 여름부터 발등에 불 떨어져 공부를 했다보니.. 그 전에는 전국 모의고사 볼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예 칠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고, 마지막 달에는 그동안 게으름 피운 것에 대해 벌받는 심정으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가지 못했어요. 대신 집에서 해커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국모의고사 시험지와 OMR 카드까지 프린트해서 실제 시험처럼 혼자 쳤어요. 시간재고 문제 풀고 마킹하는 것까지.. 동형모의고사 단계부터는 반드시 시간재고 푸세요. 마킹을 하지 않으실 거라면 5분 정도는 빼놓고 45분 내로 문제 푸는 연습을 하세요. 시간이 되시면 학원가서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과 함께 실전처럼 연습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문제 푸는 것을 두려워 하지말고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6. 여섯 과목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사실 공부해 보니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어요. 민법은 모든 과목에서 기본이 되고, 학개론의 일부 내용이 공법에 나오고 중개사법, 등기법, 세법은 실무에 나가서 일을 할 때 필요해요. 내용들도 모두 연결 되어있어서 공부를 하다보면 나중에 합체가 됩니다. 아~ 하면서 깨달음이와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리고 선택과 집중도 중요한데 어느 한 과목 자체를 아예 놔버리게 되면 마지막에 되서 반드시 공부하지 않은 그 과목이 내 발목을 잡습니다.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마음이 불안해지고 그러다보면 했던 공부를 잠시 놓고 점수 안나오는 과목을 파게되는데 그러다가 점수가 잘 나오던 과목도 자꾸 잊어버려요. 그래서 두루두루 반복해서 자주보고 공부하되 1차 2차 나누어 주력으로 할 과목을 선택하세요. 저는 1차가 민법이었고, 2차가 중개사법 공법 이었어요. (그런데 공법은 공부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차라리 등기법을 추천드립니다…ㅋ) 7. 마지막으로,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열심히 하세요.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이든 아니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얼만큼 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합격은 저절로 온다고 생각해요. 합격수기를 읽으며 마냥 부러워할 시간에 나 자신을 믿고 그냥 걸어가세요. 자신을 믿고 해커스에 그냥 나를 맡기세요. 교수님들이 하라는 그대로만 하세요. 암기하라면 암기하시고 버릴건 버리라면 과감히 버리시고 문제 풀라면 푸시면 되요. 1년 딱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집중해서 해보세요. 동차 어렵지 않습니다. 교수님들이 늘 말씀 하시는 “백점 맞는 시험 아닙니다” 시키는 대로만 하시면 60점은 충분히 나와요. 반드시 하실 수 있어요. 채희대 교수님,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률 용어들, 지루한 내용들, 열 번을 읽어도 이게 도대체 뭔말인가 싶어 짜증을 유발하던 과목을 가장 재미있고 자신있는 과목으로.. 저를 민법충으로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교수님 팬이 되었어요! ㅋ 신관식 교수님, 지속적인 분석으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건드려주겠다는 그 전략이 정말 먹혔습니다. 학개론 너무 어려워서 시험치기 전까지도 자신 없었는데 막상 치면서 의외로 쉽게 풀어서 좋은 점수 얻었어요!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ㅋ 감사드립니다. 황정선 교수님, 똑부러지는 말투와 수업 방식, 너무 잘 정리해주신 자료들 덕분에 함정이 보이기 시작하고 교수님 말씀처럼 정답이 손을 들고 나오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께서 왜 중개사법에서 일등이라고 자부 하시는지 알게 됐습니다. 홈페이지에 질문 드릴 때마다 항상 가장 빠른 피드백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배문환 교수님, 진짜 공법은 모두들 포기하는 과목이라고 했었는데 저는 교수님이 수업시간 중 하시는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서 6과목 중에 가장 많이 웃으면서 들었어요. 덕분에 제일 어려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안좋은 일을 겪으신 상황에서도 열강해주시고 마지막주 까지도 무료특강에 음성자료까지 올려주셔서 진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의열 교수님,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고 분명 수업은 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됐던 부분들도 반복해서 듣고 교수님의 수업방식을 이해하고 나니, 문제 풀 때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하셨던 말씀이 음성으로 들렸어요. 그리고 교수님의 자기주도 학습이 저를 많이 성장 시킨 것 같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홍문성 교수님, 복잡하고 어려운 세법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리고 매 단계 수업 때 마다 문제풀이 자료 준비 정말 열심히 해주신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등 아니면 안한다는 1등주의 교수님 다우세요~ 다방면에서 끼도 많으시고, 특히 합격자 모임때 공연 최고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마지막 총정리 특강때는 교수님들 모두 목도 많이 상하시고 몇시간씩 강의 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잘 이끌어 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고영은 실장님, 상담 할 때마다 친절히 잘 말씀해 주시고 용기 주셔서 감사드리고, 합격자 모임때 반갑게 맞아 주셔서 한번 더 감사합니다. :) 해커스와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합격 축하드리고, 29회 공부하시는 분들도 모두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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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학습전략으로 동차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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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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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안녕하세요, 28회 시험 동차 합격생 입니다. 합격 발표 이후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그제 합격자 모임에 다녀온 후 이제서야 합격수기를 쓰네요. 29회 시험을 위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해커스를 믿고 공부했던 학생들의 합격을 위해 매일 노력하시는 해커스 식구 모든 분들께 그리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1년 동안 강의 해주신 교수님들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사실 ‘해커스’라는 이름이 저에게는 토익과 토플 때문에 원래부터 익숙했던 터라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보겠다고 마음 먹고 찾아볼 때부터 등록하려고 하기는 했었어요. 토익 토플을 항상 해커스에서 공부 했었기에 믿음이 두터웠기 때문이죠. 그래도 1년 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최종결정 전까지 인터넷도 찾아보고 3사 모두 비교해서 무료 샘플강의도 들어보고, 서점가서 교재도 모두 꼼꼼하게 비교해봤어요. 그러면서 역시 해커스네~ 하고 신뢰가 더 커졌던 것 같아요.

해커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교수진들이 타사에 비해 젊고, 교재가 공부하기 쉽도록 눈에 잘 들어오게 정리가 되어있더라구요. 특히 핵심체크나 헷갈리는 부분들을 표로 정리해 놓은 점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공부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교재가 눈에 잘 들어와야 공부할 맛이 나니까요.
그리고 저는 수업 중 졸리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했었어요. 아무리 잘 가르치시는 교수님이라 해도 수업을 듣는 사람이 졸리고 헤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신 교수님 보다는 젊은 교수님들이 강의하시는 스타일이나 톤 자체가 지루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이부분에 있어서는 각자의 성향이니 알아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터넷 강의로 수강했고, 등록은 작년 9월에 했지만 사실 본격적인 공부는 여름부터 한 것 같아요. 그러니 등록기간은 1년 이지만 공부한 기간을 굳이 따져보자면 5~6개월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너무 일찍 수강 했으니까 새 교재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전년도 인강들을 천천히 맛보기 삼아 들었어요. 초반에는 “시간이 엄청 많네” 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설렁설렁 공부했어요. 복습도 전혀 안하고 강의만 듣고, 듣다가 졸고.. 책만보면 졸리니 사실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 졸지 않는 연습, 그리고 진도 따라가기 급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 게 아니라 따지고보면 일하시면서 준비하신 분들보다는 시간이 훨씬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초반에 그리 열심히 안했던 걸 정말 후회했어요. 지금에 와서 보면 결코 시간이 많다고 해서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다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저처럼 여유 가지지 마시고,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정말로 이 공부는 각자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우선 학개론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이 전부 법이라서 용어부터 너무 낯설고 생소했지만 이해가 잘 안되도 그냥 참고 무작정 들었던 것 같아요. 듣다 보면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커리큘럼 자체가 입문부터 동형모의고사까지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단계별로 알아야할 내용, 접근해야 할 방식들이 모두 다르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전체적인 공부 방법이나 학습해야 할 주요점 들을 적어보자면,
공인중개사 시험은 용어를 정복하는 사람이 결국엔 합격하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다 모르는 용어들도 수업을 듣다 보면 저절로 이해되고 교수님들이 잘 설명을 해주시니 너무 걱정마시고,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찾아 본다거나 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해결되요. 다만 반복해서 읽으시고 되도록 암기하지말고 이해하려고 하세요. 암기하면 며칠 못가서 다 잊어버리고 분명 배웠던 건데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은 마법을 경험하게 되실거에요. 1차와 2차 과목에 대해서 초반에 꼭 잡아야할 것은 민법과 중개사법 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민법은 모든 과목에서 기초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과목이고 민법을 초반에 잘 다져놓으면 나중에 공부하기 수월해서 훨씬 덜 힘들거에요.
중개사법은 내용이 쉬운 반면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과목입니다. 문제가 가장 까다롭게 나오고 디테일한 부분과 함정들이 많기 때문에 세세하게 모두 암기하셔야 할거에요.

나머지 과목별 공부 방법들은 사람마다 다르니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꼭 염두에 두어야할 부분들만 간략하게 말씀 드릴게요.

민법: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재밌어 했던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수십번 짜증이 치밀어 올라 너무 괴롭게 만들던 과목이었는데 중간쯤부터 제일 재밌고 점수도 가장 안정적으로 잘 나온 과목이에요. 암기하지 마시고 흐름을 이해하면서 소설책 읽듯이 반복해서 읽어야해요. 이해 위주 학습을 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민법이 재미있고 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칙 파트가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데 각론에서 세세하게 배운 후에 다시 보면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학개론: 계산문제를 모두 포기하지 마세요. 세문제는 반드시 푼다고 생각하시고 쉬운 유형의 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하세요. 그리고 버릴건 버리세요. 김의열 교수님의 ‘잘 버리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말씀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금융파트가 너무 어려워서 거의 버리다시피 했었는데 오히려 마음 비우고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암기할 것만 몇 개 찝어서 암기하고 나머진 그냥 틀리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금융론 투자론은 아직까지도 너무 어렵고 싫은 파트에요ㅎ 수요공급 법칙 파트는 잘 이해하고 정리해 두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되실거에요.

중개사법: 제가 많이 어려워했던 과목 중 하나였어요. 내용은 너무 쉬운데 문제만 풀면 제일 점수가 안 나왔던 과목이어서 많이 불안했어요. 남들은 중개사법으로 점수를 커버한다는데 나만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건가 하고 좌절도 여러번 했으니까요. 문제 유형이 너무 까다로워서 함정에 자꾸 걸리다보니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점점 함정이 눈에 보이니까 나중에는 잘 풀리더라구요. 세세하게 암기 해야할 부분이 상당히 많은 과목이라 초반에 암기를 많이 하시는게 도움 되실거에요.

공법: 가장 어려운 내용의 과목이지만 제가 2차 과목 중에 제일 좋아했던 과목이에요. 특히 건축법이 암기해야할 건 많은데 재밌었어요. 숫자가 상당히 많지만 암기만 해놓으면 정답이 딱 떨어지고 확실한 파트라 오히려 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반면 정비법이 너무 어려워서 기초적인 내용만 암기하고 나머지 부분은 버렸어요. 공부하시면서 자신에게 맞고 이해하기 그나마 수월한 파트를 골라서 집중하시고 정말 모르겠다 싶은 부분은 버리세요. 국토계획법은 무조건 마스터 하셔야해요. 공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비교 정리입니다. 각 법마다 예를들어, 입안권자 승인권자 허가권자 등 모두 다른데 이런 다른 점들을 비교해서 잘 정리해서 머릿속에 들어있어야 문제를 풀수 있어요.

공시법: 등기법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이해하면 쭉 연결이 되어있는 파트라서 교수님 설명만 반복해서 잘 들으시면 됩니다. 한번 들어서 이해가 안되면 두번 세번 들어보세요. 암기하지 않아도 문제푸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시간이 없어서 한번밖에 못 듣는다 하시면.. 선택과 집중을 해서 등기법 버리고 지적법만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방법이지만… 저는 그닥 추천하지 않아요. 그리고 지적법은 단순 암기입니다. 그냥 외우세요.. ㅠㅠ

세법: 세법은 조세총론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조세총론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암기 하시고 가장 내용이 많은 양도소득세, 재산세 순서로 공부하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각론에서 양도소득세, 재산세만 마스터해도 세법 점수는 크게 걱정 없으실 거에요. 세법도 공법과 마찬가지로 비교정리를 잘 하셔야 되요. 각 세 마다 내용이 헷갈려서 처음에 정리를 잘 안해두시면 나중에 다 짬뽕되서 재산세 내용인데 소득세 문제풀 때 지문으로 한 줄 나오면 틀린 줄도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학원 수강보다는 인터넷으로 공부하실 것 같아요. 저마다 다르겠지만 ‘왔다갔다 시간도 많이 낭비하고 피곤하니까.. 인강이 더 효율적일거야’ 라는 이유가 가장 클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또한 그랬고..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 인강으로 공부해본 사람으로써 웬만하면 학원 수강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누군가와 함께 공부하고 서로 힘든걸 공유하고 의지가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고, 차후에 합격자 모임이나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는 것도 또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도 여러모로 학원 수강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도 합격자 모임에 가보니 학원 수강할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매일 학원에 출석하듯이 하루도 빠짐없이 진도 밀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앉아서 인강들을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인강으로 공부하지 마세요. ㅠ 공인중개사 시험이 쉬운듯 하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일단 과목도 많고 해야할 공부 분량도 많고 처음 접하는 용어가 대부분이고 내용이 만만하지 않아요. 인강으로 하시려면 진짜 독하게 해야만 동차에 끝내실 수 있어요. 저는 초반에 복습안하고 설렁설렁 공부하는 바람에 마지막 두 달 정도를 너무 많이 고생해서 진작부터 열심히 할 걸 진짜 수없이 후회했어요. (전 원래 벼락치기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건 벼락치기로 될 공부가 아니니까요 ㅋ)

인강 수강생 분들에게,
인강으로도 얼마든지 동차에 합격할 수 있어요. 다만 꼭 당부 드리고 싶은 점은,

1. 절대 진도를 미루지 마세요.
오늘 강의가 4개 올라오면 밤을 새더라도 웬만하면 다 들으세요. 다음날이 되면 5개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한 개 두 개 밀리다 보면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이 못들은 강의가 늘어나게 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커리큘럼이 두달 단위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들으면 되지 하고 나두게 되면 그 다음 달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결국 계속 진도는 밀리게 되어있어요. 처음엔 동차에 끝내야지 하던 마음이 나중에는 올해는 1차만 하고 내년에 2차 하지 뭐 이렇게 됩니다. 그럼 그 다음해에는 2차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험을 쳐야하는 그 압박감이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오늘 밀린 강의가 며칠 후엔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2. 스트레스 해소할 무언가를 꼭 만드세요.
저는 스트레스 해소가 운동이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면 몇 번씩 슬럼프가 와요. 기분도 우울한데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해야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럼 친구 만나서 술 한잔 하고 그 다음 날 후회하고 밀린 강의보면 한숨 나오고.. 그래서 술은 웬만하면 드시지 마세요. 술 대신 다른 무언가 스트레스 해소할 것을 만드세요. 웹툰을 보든 영화 한편을 보든 음악을 듣든 드라이브를 하든 운동을 하든.. 다음 날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한번씩 스트레스는 꼭 풀어 줘야해요. 그렇지만 하루에 한 강의라도 무조건 들으세요. 습관이 무서운 법이라고 하루에 한 강의라도 무조건 듣는 습관이 몸에 베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3.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세요.
이론으로 공부하는 것과 문제로 접하는 것은 또 다른 세계입니다. 책 보면 이론은 다 알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생각만큼 점수가 안나와요. 원래 그런 것 같아요. 그만큼 공부가 아직 덜 되었다는 뜻이겠죠. 저는 출제예상문제 단계에서 나중에 또 풀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처음 풀 때 책에 표시 않고 노트에 따로 답을 적고 채점 했었는데 결국에는 두 번 풀지 못했어요. 그 덕분에 제 책은 아주 깨끗합니다. (중고나라에 팔아도 될 정도..) 그러니 문제풀이 단계부터는 문제를 많이 접하고 풀어보세요.

4. 이것 저것 많은 자료를 볼 필요 없어요.
어떤 공부든 시험이라는 것은 항상 자료가 범람하죠. 타사 문제집도 풀어봐야 할 것 같고 타사 모의고사도 풀어봐야 할 것 같고 남들 다 푸는데 나만 안푼 것 같고.. 그런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저는 애초부터 다른 책은 볼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해커스에서 나누어준 자료도 심지어 다 못 풀 정도로 마지막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있는거나 열심히 하자’ 하는 생각으로 동형모의고사, 100선 그리고 전국 모의고사는 10월 접어들면서 최근 것으로 딱 2회만 풀었어요. 그러니 너무 많은 자료에 욕심을 내지 말고 학원에서 올라오는 자료들만 잘 풀어도 합격하는데 아무 지장 없어요. 저는 기출문제도 안풀어봤습니다.

5. 전국 모의고사를 반드시 볼필요는 없지만 한 번 정도는 학원에 가서 실전처럼 연습해보세요.
저는 학원에 가서 실제 시험 보듯이 전국 모의고사를 한번도 푼적이 없어요. 그 전까지는 강의만듣고 복습 않고 여유부리다 여름부터 발등에 불 떨어져 공부를 했다보니.. 그 전에는 전국 모의고사 볼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예 칠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고, 마지막 달에는 그동안 게으름 피운 것에 대해 벌받는 심정으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가지 못했어요. 대신 집에서 해커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국모의고사 시험지와 OMR 카드까지 프린트해서 실제 시험처럼 혼자 쳤어요. 시간재고 문제 풀고 마킹하는 것까지.. 동형모의고사 단계부터는 반드시 시간재고 푸세요. 마킹을 하지 않으실 거라면 5분 정도는 빼놓고 45분 내로 문제 푸는 연습을 하세요. 시간이 되시면 학원가서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과 함께 실전처럼 연습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문제 푸는 것을 두려워 하지말고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6. 여섯 과목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사실 공부해 보니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어요. 민법은 모든 과목에서 기본이 되고, 학개론의 일부 내용이 공법에 나오고 중개사법, 등기법, 세법은 실무에 나가서 일을 할 때 필요해요. 내용들도 모두 연결 되어있어서 공부를 하다보면 나중에 합체가 됩니다. 아~ 하면서 깨달음이와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리고 선택과 집중도 중요한데 어느 한 과목 자체를 아예 놔버리게 되면 마지막에 되서 반드시 공부하지 않은 그 과목이 내 발목을 잡습니다.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마음이 불안해지고 그러다보면 했던 공부를 잠시 놓고 점수 안나오는 과목을 파게되는데 그러다가 점수가 잘 나오던 과목도 자꾸 잊어버려요. 그래서 두루두루 반복해서 자주보고 공부하되 1차 2차 나누어 주력으로 할 과목을 선택하세요. 저는 1차가 민법이었고, 2차가 중개사법 공법 이었어요. (그런데 공법은 공부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차라리 등기법을 추천드립니다…ㅋ)

7. 마지막으로,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열심히 하세요.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이든 아니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얼만큼 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합격은 저절로 온다고 생각해요. 합격수기를 읽으며 마냥 부러워할 시간에 나 자신을 믿고 그냥 걸어가세요. 자신을 믿고 해커스에 그냥 나를 맡기세요. 교수님들이 하라는 그대로만 하세요. 암기하라면 암기하시고 버릴건 버리라면 과감히 버리시고 문제 풀라면 푸시면 되요. 1년 딱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집중해서 해보세요. 동차 어렵지 않습니다. 교수님들이 늘 말씀 하시는 “백점 맞는 시험 아닙니다” 시키는 대로만 하시면 60점은 충분히 나와요. 반드시 하실 수 있어요.

채희대 교수님,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률 용어들, 지루한 내용들, 열 번을 읽어도 이게 도대체 뭔말인가 싶어 짜증을 유발하던 과목을 가장 재미있고 자신있는 과목으로.. 저를 민법충으로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교수님 팬이 되었어요! ㅋ

신관식 교수님,
지속적인 분석으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건드려주겠다는 그 전략이 정말 먹혔습니다. 학개론 너무 어려워서 시험치기 전까지도 자신 없었는데 막상 치면서 의외로 쉽게 풀어서 좋은 점수 얻었어요!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ㅋ 감사드립니다.

황정선 교수님,
똑부러지는 말투와 수업 방식, 너무 잘 정리해주신 자료들 덕분에 함정이 보이기 시작하고 교수님 말씀처럼 정답이 손을 들고 나오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께서 왜 중개사법에서 일등이라고 자부 하시는지 알게 됐습니다. 홈페이지에 질문 드릴 때마다 항상 가장 빠른 피드백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배문환 교수님,
진짜 공법은 모두들 포기하는 과목이라고 했었는데 저는 교수님이 수업시간 중 하시는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서 6과목 중에 가장 많이 웃으면서 들었어요. 덕분에 제일 어려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안좋은 일을 겪으신 상황에서도 열강해주시고 마지막주 까지도 무료특강에 음성자료까지 올려주셔서 진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의열 교수님,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고 분명 수업은 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됐던 부분들도 반복해서 듣고 교수님의 수업방식을 이해하고 나니, 문제 풀 때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하셨던 말씀이 음성으로 들렸어요. 그리고 교수님의 자기주도 학습이 저를 많이 성장 시킨 것 같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홍문성 교수님,
복잡하고 어려운 세법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리고 매 단계 수업 때 마다 문제풀이 자료 준비 정말 열심히 해주신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등 아니면 안한다는 1등주의 교수님 다우세요~ 다방면에서 끼도 많으시고, 특히 합격자 모임때 공연 최고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마지막 총정리 특강때는 교수님들 모두 목도 많이 상하시고 몇시간씩 강의 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잘 이끌어 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고영은 실장님,
상담 할 때마다 친절히 잘 말씀해 주시고 용기 주셔서 감사드리고, 합격자 모임때 반갑게 맞아 주셔서 한번 더 감사합니다. :)
해커스와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합격 축하드리고, 29회 공부하시는 분들도 모두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61	공인중개사	저만의 학습전략으로 동차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김*정	2017.12.05	5169
660	공인중개사	해커스 덕분에 4개월동안 공부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김*	2016.12.05	7844
659	공인중개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것이 합격의 지름길 입니다.	김*근	2017.12.07	2232
658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 꾸준히만 한다면 어려운 시험이 아닙니다.	정*람	2017.12.05	1743
657	공인중개사	하루 3-4시간 꾸준히 공부하여 합격했어요!	김*연	2017.11.30	2728
656	공인중개사	6개월만에 동차 합격 했습니다~~~	홍*욱	2017.12.07	3335
655	공인중개사	해커스 너무~~감사드려요	이*원	2023.12.01	21
654	공인중개사	34회 공인중개사 합격수기(주부)	염*옥	2023.11.30	35
653	공인중개사	40대 주부입니다.	오*아	2023.11.30	24
652	공인중개사	군대에서 공부하며 이룬 제2의 꿈	김*섭	2023.11.30	14
651	공인중개사	가채점 결과 합격 수기!!(결혼, 출산과 함께 힘든 여정이었네요 ㅠ)	여*준	2023.11.29	31
650	공인중개사	33회 1차 합격 수기	김*희	2022.12.05	136
649	공인중개사	33회 동차합격 후기	김*배	2022.12.04	151
648	공인중개사	33회 1차 합격 수기 (해커스 인강만 따라하면 됩니다.)	권*석	2022.12.04	84
647	공인중개사	해커스로 합격했습니다.	이*지	2022.12.04	108
646	공인중개사	직장인 21년(1차)/22년(2차 ) 합격 수기	김*성	2022.12.01	87
645	공인중개사	해커스와 함께 한 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김*진	2022.12.01	85
644	공인중개사	우째..나에게도 이런일이...감사합니다.	안*영	2022.11.30	128
643	공인중개사	해커스와 함께 한 8개월 옳았습니다.	김*진	2022.11.30	103
642	공인중개사	직장다니며 공인중개사 합격했습니다.	전*자	2022.11.30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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