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3개월 동차 합격자입니다.

강의는 일찍이 끊어놓았지만, 개인사정으로 실제 공부는 8월에야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준비기간이 비교적 짧았지만, 해커스와 저 자신을 믿고,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고,

저와 비슷한 환경 직장인 단기 수험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1. 시험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1차 학개론 75

민법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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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3.75

2차 중개사법 82.5

공법 50

공시세법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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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63.33

2. 공부 방법

1) 환경에 맞춰 계획세우기

   나에게 남은 시간과,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 → 이에 맞는 장기 및 세부계획 수립.

저의 경우에는,

① 남은시간 : 8, 9, 10 월 3개월
② 공부가능시간 : 평일 = 퇴근 후 최소 4시간 이상 (8시 퇴근/1시간 식사+씻기/ 9시~공부시작)

                          토,일 = 도서관 > 8시간
>>> 목표: 8월 1차 이론완성+요약

              9월 1차 문제 + 2차 이론완성+요약
              10월 2차 문제 + 1,2차 마무리

이렇게 목표를 잡고, 한달+주간 세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3시간! 4시간! 이런 추상적인 계획이 아닌, 과목별 구체적 진도를 목표로 계획했습니다.

>>> 세부계획 예시

              9/1 (월) ~00:00 학개론 ~1편 문제

                           ~03:00 공법 ~1편 강의

   이런식으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달력에 타이핑으로 만들어서 벽에 붙여놓고,

목표 달성 체크하며 진행했습니다.

물론 밀리는 날도 있었지만 최대한 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 과목별 5회독

   어떤 공부든 5회독은 해야된다는 나름의 신념이 있었습니다.

공인중개사를 공부할 때에도, 과목별 5회독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해커스 교재 앞족에 학습 플랜이 있는데, 그부분만 찢어서 벽에 붙여놓고 단원별 회독수를

바를정(正) 표시해가면서 진행했습니다.

제가 가진 시간에서 기본서 5회독은 무리였고,

기본이론강의 수강 후 복습 1회독 → 요약 1회독 →문제풀이 후 관련복습 1회독 이런식으로 회독수를 채워갔습니다.
안될 부분은 붙잡고 있어도 안되지만, 4번, 5번 보면 풀린다! 안되면 익숙해져서 찍기라도 하자! 생각하고

이해안되는 부분도 일단 회독에 이의를 두고 빠르게 읽고 넘어갔습니다.

덫붙이면 저는 쓰면서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의 장점도 있겠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다시 돌아오면

오래걸린 시간만큼 잊어버리는 부분이 더 많은거 같아 한번 쓸 시간에 3번, 4번, 더 읽자! 라는 마음으로

읽어가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3) 요약집으로 단권화

   이것저것 눈길 돌리지 않고, 해커스 강의와 교재 하나로 승부봤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5회독 하기 위해, 해커스 요약집으로 단권화를 목표로 했습니다.

기본서의 상세설명이 필요한부분, 문제풀다 틀린 지문 등은 요약집 빈 공간에 채우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뒤로 기본서는 생략하고 요약집+문제를 반복했습니다.

4) 부분별 강약조절

   모든 부분을 똑같이 힘줘가며 읽어가면 시간도 오래걸리며, 영양가 없이 재미도 없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해커스 강의를 들으면, 교수님들이 넘어가도되는 부분, 한 번 읽고 지나가도 되는부분, 꼭 해야되는 부분을

알려주시는데, 이런 부분을 각각 체크해서 강약조절하며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이부분 때문에 해커스 강의가 꼭! 필요했습니다. 저혼자서는 강약체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기출문제 빈도 등으로 파악한다해도, 전문 교수님들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독이 반복될때는 이해만으로 충분한 단원은 이해가 충분히 되었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넘어가고,

중요하거나 암기가 필요한 단원만 골라서 반복했습니다.

   고득점은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 제가 노력한 방법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일찍 시작하지 못해 해커스의 커리큘럼을 백퍼센트 따라가지 못하였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시험장에서부터 합격발표날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기초부터 해커스 커리큘럼을 잘 따라갔다면 이렇게 불안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뒤늦게나마 교수님들 강의와 교재를 따라가려고 노력하였고, 그 이렇게 합격수기까지 쓰게되어

너무나 기쁘고 교수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 수기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3개월만 하면 되는 시험이다' 라는 잘난척하는 수기가 아닙니다.

환경적으로 짧은기간을 두고 공부할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면

희망이 있다고, 제 경우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해커스의 커리큘럼을 따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너무나 힘이 듭니다. 발표의 순간까지 ㅎㅎ

수기를 마치며 다시한번 해커스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