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7월에 공부를 시작해서 이번 27회 시험에서 동차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 공부 방법이 많이 특이하지만,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경역학부에 재학중인 대학생이지만 평일 오전9시부터 6시까지 시행사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개사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중개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학기를 마치고 7월달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공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중 인스타그램 지인이 해커스를 다니고 있다고 알려주셔서 저도 인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영학부다 보니 학개론이 어렵지 않았고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7월달에 학개론 수업과 세법을 들었는데 저는 여기서 제가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7월달에 시작했으면 개념완성, 핵심이론 강의를 들었어야 하는데 입문이론, 기본이론 강의로 처음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나중에 고생을 하게 되는데 혹시라도 저처럼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지금 학원에서 강의가 진행되는 스케줄을 따라가시고 그게 이해가 안될경우에만 전 강의를 들어보시는 걸 권유합니다.





7월달에는 학개론과 세법, 8월달에는 민법과 공법 공시법 중개사법의 기본 강의를 들었습니다. 9월달이 되면서 다시 학교를 다녀야 하고 추석도 있어서 학개론 복습, 공법 복습, 공시법 복습, 중개사법 복습을 하고나니 10월달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본이론을 들었기 때문에 10월달이 된 순간 저는 문제풀이를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시험까지 한달을 앞두고 저는 회사 앞에 고시원에 들어가서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자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공부만 하게 됩니다.





우선 방 모든곳에는 요약 정리된 내용을 붙이고 자신있는 과목부터 공부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학개론 요약강의, 모의고사 강의, 특강 강의 순으로 마무리하고, 공시법, 중개사법을 마무리 하고 나니 2주정도 남은 시점이었고 저는 1차에서는 학개론 고득점 민법 과락면제, 2차 중개사 공시법 고득점 세법 공법 과락면제가 목표였기에 자신 있는 과목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2주가 남은 시점에서 민법과 공법 세법은 들었던 기본강의조차 기억이 안났고 이때 저는 세법은 포기, 민법은 계약법 포기, 공법은 도정법, 주택법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때 포기했다는 것은 완전히 그 부분을 포기하고 그부분을 제외한 부분만 요약강의 모의고사강의 특강강의를 듣게 되는데 시험치는 당일 새벽에도 저는 공법과 민법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가서 문제를 푸는데 학개론이 모르는 문제가 거의 없이 술술 풀렸습니다. 덕분에 민법에서 시간이 많이 남았고 공부한 부분부터 문제를 풀었고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모르는 문제는 지문을 읽어보고 가장 익숙한 지문을 답으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한 부분이 적었지만 확실하게 공부를 했다고 자부하기에 제가 모르는 지문은 아예 잘못된 지문이라 생각하고 모르는 지문은 지워가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2차 시험을 보았는데 2차 중개사법도 공부한지 오래되었지만 반복학습을 열심히 해 두어서 인지 답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음은 공시법은 오히려 자신있던 과목인데 많은 부분이 헷갈렸습니다. 의외로 점수를 얻은 곳은 세법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 한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는 지문을 답으로 체크하였고 세법은 포기를 하였음에도 9문제나 맞았습니다. 세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요약강의를 쉬는시간에 들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공법도 저는 제가 아는 부분만 열심히 풀고 모르는 부분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 것을 답으로 체크하였습니다.





가채점을 하고 나서 많이 뿌듯하였습니다.


1차 2차 안정적으로 합격을 하였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제 스스로가 뿌듯하였습니다. 그리고 혼자였다면 못하였을 것을 강사님의 강의와 요약집, 동형모의고사, 마지막 특강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론강의보다는 요약강의 이후의 강의가 진짜 진국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론강의는 믹스커피였다면 요약강의 이후의 강의는 루왁커피라고 표현할정도로 요약강의 이후의 강의들이 실제 시험을 보는데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약강의 이후의 강의를 다 들었던 학개론과 중개사는 고득점이었으나 그 외 과목은 70점대여서 조금만 더 일주일만 이주만 더 시간이 있으면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도 사실 스스로 공부한 시간에 비해서 빠르게 합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일에도 공부할 시간이 4시간 정도 밖에 없었고 주말에도 왜그렇게 공부가 하기 싫던지 농땡이 피운걸 생각하면 웃음도 나지만 저보다 더 오랜시간 열심히 공부한 분들이 아쉽게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걸 생각하면 운이 좋은 케이스 인거 같습니다.





해커스와 함께한 4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 하면서 재미있고 즐거운 무엇보다도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합격자 모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