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공부하고 동차합격에 기쁨을 얻게되었습니다.

그 얘기를 다른 분들께 공유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볼께요.

1. 학원 VS 인강

1)학원:장점 A. 일정한 시간에 출석

                  B. 교수님들께 직접 문의가능

                  C. 수강생들과의 친분

           단점 A. 결석시 진도보강하기 힘듬

                  B. 큰학원은 뒤에 앉으면 모니터 보고 수업

                  C. 준비시간, 이동시간

2)인강: 장점 A. 시간에 자율성

                   B. 원거리 강사진 선택 가능

                   C. 원하는 만큼 진도나감

           단점 A. 혼자만에 싸움->의지력

이렇게만 생각했고 인강을 듣기로 결정을 했지만 공부를 하면서 다른 부분들이 생기더라구요.

이 공부하시는 분들 아마도 한번쯤은 슬럼프에 빠지실겁니다

그럴 때 같이 공부하면서 이해해주는 친구가 옆에 있는 것에 차이가 큰 것 같고 이해할수 없는 부분에 질문 올려도 소통이 잘 안되서 교재와 검색 등 시간 낭비할 때 학원을 다니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인강이라도 같이 듣는 동료가 있거나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의지는 기본으로 깔려있어야할 조건이고 둘 중 무엇을 결정하느냐는 본인에 여건에 맞춰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될거같아요.

2. 학원선정

네이버 검색, 카페 들어가보고 무료인강도 들어보고 했지만 잘 모르겠더군요.
백지상태에서 동차를 준비하지만 안되더라도 1차는 붙어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1차 교수님 인기도순으로 따져봤습니다.
민법 채희대교수님에 인지도가 굉장히 높더군요.
제 지인은 잘 나간다는 공법교수가 있는 곳으로 하자고 했지만 1차가 더 중요하지 않겠냐라는 제 말에 수긍하고 같이 해커스에 등록했습니다.

3. 본인에 맞는 교수 찾기

강의를 들은지 1주가 되어 가면서 저와 맞지 않는 교수님이 2분 계셨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인기도 실력도 있는 교수님들이시고 대부분의 인강 수강생들이 그 분들의 강의를 듣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되감기만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다른 교수님들의 강의를 다 들어보았습니다.익이거이것은 지극히 주관일 뿐 제 지인은 한과목 빼고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중에 또 하나는 많은 강사진이 있어서 자기와 맞는 교수님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두 과목 중 한과목은 바로 갈아탔는데 다른 한과목은 두 교수님의 강의를 병행했지만 결국은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교수님 선택을 잘 하셔야해요.
중간에 바꾸면 더 헷갈릴수 있어요~
같은 책이라도 가르치는 스타일이나 암기요령이 틀리답니다.
그리고 한번 선택한 교수님과 긴 시간을 공부해야 하니 처음에 수고스럽더라고 강남, 종로 그리고 일산점 교수님강의도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단, 교수님께 질문하기는 강남본점 교수님들께서 100% 댓글을 달아주십니다.


4. 2완독 후 자기 것으로 만들기

1회독 기본은 1달동안 무작정 들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생활에 필요한 기본상식에도 도움이 많이 되어서 단지 시험이 아니더라도 듣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2 회독 개념 때는 시간이 없어서 민법, 개론, 중개사는 완독하고 나머지 과목은 3 분 1정도 밖에 듣지 못했지만 1회독 때와는 달리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3회독 핵심요약강의를 들으면서 집중을 했습니다.
1,2회독 때 노트 필기 해놓은 것을 핵심 1강씩 들으면서 단락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기본, 개념 노트필기 해놓은 것이 엉망이여서 다시 기본, 개념 강의도 듣고 노트필기 해놓은 내용을 되새김하며 과목당 1~2권으로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타자로 정리하면 간편하고 좋겠지만 정리하고 이해하고 필기를 하니 확실이 숙지도 잘 되고 외우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암기도 되더군요.

강의를 듣고 이해가 되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두꺼운 책을 펼치는 것보다 요약정리가 되면서 3회독이 아닌 4회독효과가 있었습니다.
대신 하루 4강을 다 듣는데 10-12시간이 걸렸습니다.

참고로 핵심은 민법, 개론, 중개사만 듣고 나머지는 개념을 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노트정리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핵심도 같이 들었습니다.

듣고 적고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직접 정리를 하다보면 막히는 부분이 나오는데 노트정리는 부분별로도 전체 학습효과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 노트활용, 부족한 파트 집중공부

문제풀이 들어가면서 틀린부분 체크할때 만들어 놓은 노트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책을 일일이 펴지 않아도 노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계속 틀리고 어려운 부분은 노트에 따로 표시를 해놓으면서 복습을 했습니다.

6 문제풀이 집중

문제풀이 들어가면서 약간에 멘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익숙하게 알던 부분들이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전까지는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었지만 문제풀이만 하다보니 모든 과목과 연관이 있는 민법에서 특히 오류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헷갈리는 부분의 단락은 표시하고 핵심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그러고나니 엉켜있던 머리속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7 점수관리

중간 중간 전국모의고사를 보긴 했지만
모의고사와 100선을 하면서 제가 준비한 것은 과목별로 한장씩, 큰 단락, 작은 단락으로 구분하고 강의때 교수님들께서 어느 부분에서 출제되고 몇문제 나온다고 언급한 것들을 단락별로 채워넣었습니다.
그리고 (책 맨 뒤에 첨부되어 있는) omr카드를 준비하고 시간을 재가면서 문제풀이를 하면서 실전연습을 했습니다. 시험 후에는 단락별로 정답수나 틀린답수를 기록하고 어는 부분에서 점수를 뺏기는지 확인하고 시간분배도 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전에는 노트와 이미 본 모의고사를 전부 정독했었고 시험 후에는 틀린부분만 노트를 보고 다시 체크했습니다.
그래도 모르겠는 부분은 교수님께 질문하기에 들어가서 기존 질문과 답글을 보면 거의 풀렸고 그래도 답답한 부분은 직접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내 평균점수가 나옵니다.
2회차 모의고사부터 점수가 붙기 시작해서 1차 과목은 안정선, 2차 과목은 모두 60점대였습니다.
중개사는 70점에서 오르지 않아 백선을 하며 함정 찾는 연습도 하고 정확한 문장을 익히며 암기를 했고, 세법은 마지막 한달 취득세,재산세,양도세를 타이틀로 만들고 한장짜리 노트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어렵다는 파트는 오히려 점수가 잘 나오고 쉽다고 느끼는 부분에서는 감점을 받았기때문에 난감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29회 시험 전 10일동안 혼자와의 싸움을 해가며 노트읽기, 모의고사와 100선으로 최종정리를 했습니다.
각 과목당 세법과 마찬가지로 잘 안외워지거나 자주 틀리는 부분을 노트한장으로 준비하고 시험당일 날, 시험 직전에 봐두니 머리에 더 잘 들어왔습니다.


8. 팁

1) 노트: 요즘에 떠돌아다니는 수강생들의 요약노트들이 많지만 본인이 직접 정리하고 작성하며 만든 자신만의 노트는 지식을 내것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 생각)
또 강의들으면서 한 권에 전과목을 대충 적어놓으시면 나중에 보려고 해도 내용파악하기 힘드실 수 있으니 처음부터 노트는 과목별로 나눠 사용하시면 편하실겁니다.

2) 볼펜: 자신에게 맞는 걸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볼펜만 20자루 넘게 사용했는데 다이소 것만 썼더니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프답니다.
힘 안줘도 부드럽게 써지고 펜 외형에 그립감이 편한 걸 사용하시면 될것같아요.
단, 수성펜은 작성시에는 좋지만 시간경과 후 번지고 흐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3) 프린터: 나중에 쓸일 많으니 미리 구입해 놓으시면 좋을거같아요.
잉크젯으로 사시면 잉크값도 만만치 않고 매번 충전에 구입에 번거울거예요.
흑백만 사용하셔도 무방하니 레이저젯이나 무한잉크쪽을 고려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4) 자신감: 공부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슬럼프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듣는 분들에 단점이라고 할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하루 목표량을 정하고 그 범위는 무조건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성취감이 생기면서 자신감도 회복할수 있었습니다.

5)시간분배: 기존 1년 과정을 주어진 시간안에 끝내야하기에 각 과정마다 계획표를 세웠습니다.
예를들에 한달동안 개념끝내기로 했다면 총 강의수를 30으로 나누면 하루 8강에서 10강을 들어야하기때문에 여러방법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억 유지에 좋다고 해서 하루 두과목으로 강의 수를 채워도 보고 (6일에 같은 과목 2번 들을 수 있고 일요일은 못들은 부분보강)
하루 한과목으로 쭉 가는 방법도 해 보았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 듣기 싫은 과목은 잘 안듣게 되어서 미루게 되는데 어쨋든 한달 계획이 있었기때문에 그 시간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공부방법이 다르고 아무리 좋은 학습방법이라도 본인에게 맞지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 본인이 어떻게 공부했나 생각해보시고 설정을 하시되 계획은 자신을 밀어주고 당겨줄수 있으니 세운대로 꼭 실천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거라 믿습니다.

저도 그랬고 대부분 처음 공부시작하시는 분들 막막하실거예요.
합격 하신 분들이 많이 말씀하시죠.
교수님이 하라는대로만하니 합격했다구요.
네 저도 동감입니다.
다른 수험생 얘기는 믿지도 듣지도 마시고 강의 때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를 그대로 실행하면 합격선에 도착하실겁니다.
운도 실력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요행일 뿐 열심히 하시면 안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공부해온 내용이고 앞으로 해커스에서 공부하실 분들에게 유용하게 적용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지난 몇개월간 제 짝사랑이 되어주신 해커스에 모든 교수님들께 한분, 한분 정말 감사 이상에 감사를 드립니다.
합격모임에서 꼭 찾아뵙겠습니다.♡♡♡